지난 5월 17일 대종회 감사이신 재수 종친께서 대종회 단톡방 등 여러 사이트에 올리신 ‘대종회 자료정비반 모집’이란 제목으로 공고하셨지만, 실질적으로는 운영개선을 위한 T.F팀 구성을 제언하신 것인데 이에 대한 제 소견을 말씀드립니다.
공고문에 의하면 T.F팀이 해야 할 일은
- 대종회 홈페이지 개선, 보완
- 선현 유적지 추적 발굴
- 네트워크 활성화(조직 활성화)
등인데 지난 4월 6일 대종회관에서 가졌던 임원회의에서 재수 감사께서 PDF로 설명하신 내용과 지난 2019년 대종회 총회시 있었던 감사보고 내용을 정리해 보면 위 지적사항 외에 * 종보(宗報) 활성화 * 종회비 자율 참여를 통한 종재(宗財) 안정화 등 여러 가지입니다.
감사는 회계 감사와 운영 감사로 나뉘는데 이번 지적사항은 운영 감사 분야로 반드시 개선 해야 할 사항입니다.
위에 열거한 개선해야 할 주요 내용은 2019년~2020년 총회 감사보고 후 즉시 개선하고 교정하여 대종회가 새롭게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사항이라고 봅니다.
더구나 위 사항은 각 직책부회장들이 책임지고 해야 할 사항들입니다.
하지만, 대종회 집행부는 코로나와 상관없이(비대면 활동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업) 충분히 시정할 수 있는 사업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종보 발간 조차 결간(缺刊)하는 등 활동을 멈추고 있는 상황에서 재수 감사님께서 급기야 운영개선을 위한 T.F팀 구성을 제언하게 된 것입니다.
저는 년초 사업계획을 발표할 때 늘 사업계획은 각 부서 책임자인 직책 부회장들에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하여 이를 회장단 회의나 이사회에서 정리하여 완성된 사업계획을 총회에서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자고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. 부회장이 직접 세우지 않고 회장이 임의대로 발표한 사업들은 사상누각과 같아 실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저의 소견이었습니다.
어쨌든 현 집행부에서 지적받고도 시정하지 못한 사업을 현 집행부가 사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이 T.F팀을 구성하는 것은 주어진 역할도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이 기회에 학술부회장직을 사임하려고 합니다.
그리고 대종회장님께서 1년여 임기를 남기고 사임하신 상황에서 능력도 없는 부회장직을 맡는 것도 죄송스런 일이라 좀 늦은 감은 있지만,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.
그리고 회칙에 <회장 유고시 총무부회장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>.라고 되어 있지만, 1년의 긴 기간을 대행체제로 하는 것 보다는 새로이 집행부를 구성하는 것이 대종회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. 대행체제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임시로 T.F팀을 구성하여 대종회를 끌어 가는 것 보다는 새로운 집행부 구성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입니다.
전과 같이 어느 식당 또는 평택 대종회관에서 모두 모여 하는 총회는 할 수 없다 하더라도 각 지역 대표 및 이사회 등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총회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.